올해부턴 산불을 낸 뒤에 도망갈 구멍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정부가 국내 최초로 전문가로 구성된 산불 전문조사반을 조직해, 발화 원인 규명과 방화자 검거에 나섰습니다.
서울 북한산.
등산로가 따로 없어 험로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 중턱에서, 최근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 감식을 위해 조사반이 투입되고, 재만 남은 곳곳에, 현장 감식법에 따라 색색의 깃발을 꽂아 발화지점을 추적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나무 앞부분에 재가 묻어있고 바위가 그을린 걸로 봐서, 산불의 방향은 위쪽, 발화지점은 아래쪽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불 전문조사반이 10여개의 감식지표를 적용하자, 발화의 근원지점이 드러납니다.
산불의 원인은 무속인이 기도하다 남긴 촛불로 밝혀집니다.
우리나라는 연 평균 500여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지만, 산불 감식 전문가가 부족해 방화자 검거율은 30%에 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산림청이 국내 최초로 160여명의 산불 전문조사반을 조직했습니다.
산불전공 교수와 전직 산림·경찰 공무원, 산불감식 전문가 출신들로, 이달부터 현장에 투입돼 방화범 검거에 나섰습니다.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검거율이 벌써 20%나 증가했습니다.
산불 방화범은 7년 이상의 징역형, 고의가 아닌 경우도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는 등 엄한 처벌이 뒤따릅니다.
산불 전문조사반의 활동이 가해자 검거는 물론 산불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끌어올릴 것으로 산림청은 기대했습니다.
KTV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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