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자녀 '언어 영재'로 키운다
등록일 :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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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엄마나라의 언어를 가르쳐 주는 언어영재교실이 전국 94곳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부모의 언어를 제대로 습득하도록 해 글로벌 인재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안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언어영재교실.
선생님의 율동에 따라 아이들이 국어가 아닌 중국어로 입을 맞춥니다.
일곱살 영미는 엄마가 중국인데도 중국말이 서툽니다.
엄마와 아빠 모두 한국어를 사용하다보니 중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엄마 나라의 말과 문화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중국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엄마의 모국어를 배울 수 있는 '언어영재교실'은 단순히 외국어만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는 경쟁력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결혼이민자 여성들로 구성된 이중 언어교사 100여명을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파견해 중국어뿐 아니라 베트남어, 일본어 등 6개 주요 언어로 언어영재 교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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