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에서 검출된 방사성 제논은 극미량으로 인체와 환경에 전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방사성 제논 검출을 계기로 그동안 주 1회 실시했던 방사능 감시를 오늘부터 매일 실시하는 등 방사능 검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최근 강원도 방사능 측정소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제논이 검출됐습니다.
이번에 검출된 방사성 제논은 시간당 약 0.00650 나노시버트.
우리나라 자연방사선 준위의 2만 3천분의 1수준으로 인체와 환경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분석했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이번 제논 검출이 일본 대지진에 의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방출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출된 대부분의 방사성 물질은 태평양 쪽으로 흘러갔지만, 이 중 극히 일부가 일본에서 러시아 동쪽 끝에 있는 캄차카 반도를 통해 우리나라로 남하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전국 12개 방사능측정소를 통해 주 1회 실시해 오던 대기 중의 방사능 감시를 오늘부터 매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사능 검사를 매일 실시하는 것은 지난 2009년 북한의 핵실험 발표 이후 2년만입니다.
또 일년에 두차례 실시해 오던 해양 방사능 감시도 빠른 시일 내에 울릉도와 독도 등 20곳에서 해수시료와 어류, 패류 등의 해양생물시료를 채취해 분석해 나갈 계획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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