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이 용산 미군기지를 오는 2016년까지 평택으로 이전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미국기지 건설비는 약 5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용산 미군기지가 오는 2016년까지 평택으로 이전됩니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은 평택 미군기지 이전 사업 공사현장에서 사업 추진 설명회를 열어 한미 두 나라가 2016년까지 부대이전을 완료하는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부지 조성공사 38%, 반환기지에 대한 환경오염정화사업의 76%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미군기지 건설비에는 약 5조 341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난해까지 미국과 협의된 40개 시설 비용과 협의 예정된 17개 시설의 비용상승률을 고려한 금액입니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한국 측 부담 비용은 건설비를 포함 9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업단은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17개 시설에 대해선 2013년까지 협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건설자재 국산화 확대 등으로 비용절감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지 이전을 위한 재원은 반환기지 매각대금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사업은 반환부지의 효율적 활용과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을 보장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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