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정부는 이달 말까지 매몰지 417곳에 대한 보완·보강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매몰지엔 전담 관리자를 둬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기도 파주의 한 가축 매몰지.
소 160마리가 살처분된 지역으로 하천오염에 대한 우려가 컷던 매몰지 가운데 한 곳입니다.
인근 하천보다 2~3미터 정도 높게 복토를 한데다 철 기둥을 둘러 박아 침출수 유출과 들 짐승 접근을 최소화했습니다.
파주의 또다른 매몰지.
이곳은 암반으로 다져진 산비탈지역으로 침출수 유출이나 자체적인 붕괴 위험은 낮은 상태였지만, 혹시 일어날지도 모르는 비탈면 붕괴를 막기위해 메뉴얼에 따라 옹벽을 쳤습니다.
유해웅 농장주/ 경기도 파주시 웅담리
“원래도 안전한 지역이고요, 보강 공사하기전에도 침출수 유출은 없었어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민관합동 조사단과 함께 보완·보강대상지로 정한 곳은 모두 417곳.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강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재율 통제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98% 이상 작업이 마무리 됐습니다. 이달 말일까지는 모든 작업을 마무리 할 방침입니다.”
중대본은 매몰지 보강작업이 마무리 된 이후부터, 향후 매몰지 관리는 각 지자체마다 전담 공무원과 책임 주체를 명시해 '실명제 방식'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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