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늘 오후 독도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우려했던대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담은 일본 중학교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했습니다.
검정을 신청한 18종의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중 12종에서 이런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지리와 국민윤리에 해당하는 공민 교과서는 전체가 해당되고, 그 동안 독도에 관해 언급을 않던 역사 교과서도 그릇된 역사 교육에 동참했습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하거나, 독도의 사진과 지도를 상세히 보여주는 교과서까지, 표현의 강도나 수위는 훨씬 높아졌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일본의 모든 중학생이 이 교과서로 수업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일본의 이런 주장은 영토 주권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보고,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즉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유감을 표명하고, 주한 일본 대사도 불러들려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역사 교과서가 여전히 그릇된 역사관을 합리화하고, 미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깊은 실망과 유감의 뜻을 표하며, 이 또한 근본적인 시정을 촉구합니다."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독도영토관리대책단'도 긴급 소집돼,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중학교 교과서에 이어 다음달 초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외교청서'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독도를 둘러싸고 한일관계 경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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