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요즘 해외에 나가는 분들은 한국산 전자 제품이나 자동차외에도,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또 하나 있다고들 합니다.
바로 외국의 TV에서 방영되는 대한민국 방송 프로그램들인데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방송 프로그램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는데, 지난해 대한민국 방송 콘텐츠 수출이 2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방송 프로그램 수출은 2009년보다 2% 가까이 늘어난 1억8천 700만달러였는데, 여전히 드라마가 전체의 87%라는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고, 다큐와 오락 프로그램, 애니메이션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드라마의 경우는 지난 2006년부터 중국과 동남아에서 나타났던 '혐 한류'의 여파를 극복하고, 최근까지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다행스럽습니다.
또 하나, 케이블 방송사를 중심으로 자체 제작에 힘쓴 결과, 프로그램 수입은 큰폭으로 줄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방송 콘텐츠 수출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어떤 점들을 극복해야 하는지도 이번 조사 결과에 잘 나타나 있는데요.
바로 제작 주체와 수출 지역의 '편중' 문제입니다.
작년에 지상파 방송사의 방송 콘텐츠 수출은 한 해 전보다 3% 넘게 늘어난 반면에, 케이블 방송사나 독립 제작사의 경우는 오히려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하나, 전체 수출액 가운데 일본이 53.9%, 대만이 13.2%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 국가가 무려 90%를 차지하고 있어서, 수출 대상국의 지역적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 콘텐츠 해외수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더해서, 방송사들 차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과 판로 개척을 통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판도를 좌우할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가까운 이웃나라들을 넘어, 지구 정반대편에서 대한민국 방송 프로그램을 보게 될 날을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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