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박재완 장관 "열악한 봉제사 처우 개선"
등록일 : 2011.04.01
미니플레이

우리나라 봉제산업은 40년 넘게 이어오고 있지만, 근로환경은 턱없이 열악한 편입니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남녀고용평등강조주간을 맞아 봉제업체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국내 의류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동대문상가.

하루 유동인구만 70만명이 넘습니다.

상가에 걸린 최신 유행 옷 대부분은 길건너 창신동 일대의 봉제공장에서 만들어집니다.

바지를 박음질하는 봉제사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봉제틀 앞에 앉은 근로자는 대개 30년 넘게 이 업계에 몸 담은 40, 50대 여성들.

아침 아홉시부터 자리에 앉아 꼬박 밤 열시까지 일하는 건 일상이 됐습니다.

늦게까지 일해도 손에 쥐는 돈은 고작 150만원 안팎.

정선희/40년차 봉제사

“재료값은 다 오르는데 안오르는 건 인건비 밖에 없으니까..힘들죠.”

아이를 키우는 여성들은 마땅한 보육시설이 없어 기술이 있더라도 일을 그만둘 수 밖에 없습니다.

김미경/14년차 봉제사

“아이들에게 미안하죠. 늦게 끝나니까 챙겨주지도 못하고..”

일감이 늘면 신규 인력이 더 필요하지만, 낮은 임금에 일하는 환경까지 열악하다 보니 젊은 구직자들은 아예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장종문 대표/봉제업체

“20, 30대 인력은 전혀 찾을 수 없는게 현실이죠.”

사정이 이렇다보니 동대문 의료산업의 숨은 주역인 봉재사들의 대가 끊길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창신동 봉제업체를 방문해 보육시설 설치 등 여성근로자들의 일하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영세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클린사업장 조성사업을 확대추진해 산업재해 등도 적극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