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을 상대로 국제원조를 활동을 하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이 스무돌을 맞았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지난해 OECD 개발원조위원회 정식 회원국이 되면서 50년 전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20년 전, 네팔과 스리랑카 등 4개국에 한국어와 자동차 교육을 위한 50여명의 자원봉사단을 파견하면서 활동을 시작한 한국국제협력단.
출범 당시에는 원조 경험도 예산과 조직도 모두 열악했지만, 이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조기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지어진 병원과 학교는 모두 170여개.
지난 20년동안 파견된 봉사단만 7천명이 넘고, 무려 4만명이 넘는 개도국의 공무원과 전문가가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적극적인 공적개발원조에 나선 우리나라는 지난해 OECD 개발원조위원회 정식회원국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대원 이사장 / 한국국제협력단
“앞으로 20년 동안 우리 코이카가 무상원조 전담 기관으로서 향후에 우리 대한민국이 지구촌의 못 사는 나라들을 모두 잘 살게 할 수 있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한편 코이카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각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고, 무상원조를 주제로 한 사진 등 3개 분야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습니다.
스무살 성년이 된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협력단은 앞으로 세계 50여곳의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빈곤퇴치와 경제발전 원조를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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