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의 매몰지 주변 지하수에서 침출수 오염이 확인됐다고 지난 28일 주요 신문들이 보도했는데요.
정부는 오염지표인 염소이온과 질산성질소 모두 수질 기준에 적합하다면서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부 연구기관의 검사 결과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첫 오염이 확인됐다"
경향과 매경, 조선와 한겨레 등 일부언론들은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의 한 가축 매몰지 주변 지하수가 실제 오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검사 결과 가축사체에서 발원되는 단백질이나 아미노산 같은 유래물질이 검출됐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매몰지 관리지원팀은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가축사체 유래물질과 총 유기탄소 항목의 상관관계를 사용하는 측정방법은 원자력 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체계적인 검증 절차를 밟기 이전의 연구단계에 있는 상태며, 정부의 공공매뉴얼로 인정받기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권준욱 팀장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매몰지관리지원팀
“시료채취 방법과 분석등,, 아직 중요한 절차상의 과정이 남았다. 공식적인 방법으로 인정받기전 개인적인 사견으로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켜 안타깝다.”
중대본은 지난달 9일, 해당 지역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된 직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하수에 대한 침출수 오염 여부를 검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냄새의 주 원인인 암모니아성 질소의 수치가 높게 검출됐을 뿐 질산성질소와 염소이온은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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