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지난달 29일로 개항 10년을 맞았습니다.
숱한 반대 속에 개항했지만, 단기간에 세계 최고로 우뚝 선 대한민국 제 1의 관문.
그 비결을 알아봤습니다.
국제여객 수송실적 세계 8위, 국제화물 수송 세계 2위, 6년연속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1위.
개항 10돌을 맞은 인천공항의 성적표입니다.
신공항 입지 선정 단계부터 불거졌던 환경파괴와 지반침하 논란 등 온갖 반대를 딛고 일궈낸, 그래서 더 값진 10년 역삽니다.
정종환 장관 / 국토해양부
"국책사업은 국가의 미래를 내다보며 사명감을 갖고 추진해야 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에 휘둘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오늘의 인천공항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천공항만의 빠른 출입국 서비스는 세계 공항 서비스의 성공모델로 자리잡았습니다.
출국 16분, 입국 12분.
국제기준 출입국 시간보다 3배 이상 빠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여권과 지문을 미리 등록해 여행객들의 출입국 심사 시간을 대폭 단축한 무인 출입국 심사대는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재호 과장 /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소
"출입국심사를 받기 위해 장시간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풍부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공항에서부터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은 인천공항의 또다른 강점입니다.
이용객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다시 오고싶은 '관광 한국'의 이미지를 뚜렷하게 각인시킵니다.
인천공항의 성공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에서 배우러 오는 공항 관계자들의 수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개항 이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사람들만 5천명 이상.
공항 운영 노하우는 물론 건설, 서비스와 교육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망라된 종합 수출상품이 되고 있는 겁니다.
안으로는 2015년까지 제 2터미널을 건설하는두 번째 도약을, 밖으로는 해외 공항 운영 사업에 진출하려는 인천공항의 새로운 도전이, 또 한번의 1등 신화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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