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에너지 연구개발에 모두 1조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특히 최근 국민적 관심이 큰 원전 안전 분야에 집중투자가 이뤄집니다.
계속해서 이경미 기자입니다.
정부가 올해 지진에도 끄떡없는 원자력발전 안전기술의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지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면진시스템'을 원전 구조물에 적용하는 데 160억원의 자금이 지원됩니다.
면진시스템이란 지진에 대비해 건물과 지반 사이에 고무 장치를 설치함으로써 지반과 건물을 분리시키는 기술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부각된 원전 안전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석유대체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기술 개발에 4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개발된 기술들을 바탕으로 고성능 리튬 2차전지의 대용량화 등 신재생에너지 연계형 상용화에 투자가 이뤄집니다.
지식경제부가 확정한 올해 에너지 연구개발 투자액은 모두 1조368억원 규모로, 작년보다 3.1% 증가한 수준입니다.
지경부는 에너지특별회계, 전력기금 등을 재원으로 19개 단위 사업에 대한 예산을 편성했으며, 신규 중장기 과제에만 1천7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지경부는 오는 6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한 뒤, 예산투입 관련 협약을 체결할 방침입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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