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와 일본 대지진의 영향이 심화되지만 않는다면, 수출은 2분기에도 순조로울 전망입니다.
코트라가 발표한 2분기 수출 선행지수 조사 결과를, 강석민 기자가 전합니다.
코트라가 전 세계 바이어 2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수출선행지수에 따르면, 전분기보다 4.8포인트 상승한 57.5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09년 4분기 지수 산출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수출선행지수는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수출경기를 예측하는 지수로, 50 이상이면 수출호조를 나타내고 50 미만이면 부진을 의미합니다.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 지수는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53.6을 기록했고, 품질경쟁력 지수도 58.4로 전분기보다 0.7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가 70.3으로 가장 높았고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등이 뒤를 이어, 주력 수출품목이 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LCD품목의 경우 일본 기업들이 지진피해로 공장을 정상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한편 코트라는 리비아사태 악화로 중동아지역 수출 감소가 우려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경제규모가 큰 국가로 확산 되지 않을 경우 영향은 제한 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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