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우리 바다가 안전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류의 방향 등을 고려할 때 방사성 물질이 우리 바다를 통해 직접 유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 4일 오후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기물 집중처리시설에 고여 있던 저농도 방사성 물질 오염수 1만 톤과 5, 6호기의 지하수 보관 시설에 있는 저농도 오염수 1천 500톤을 바다로 흘려 보냈습니다.
이 물에 섞인 방사성 요오드의 농도는 1㎤당 6.3㏃(베크렐)로 법정 배출기준의 약 100배에 해당하지만, 조류의 방향을 볼 때 이 방사성 물질이 곧바로 우리 바다로 흘러들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그러나, 바닷물을 통해 방사성 물질이 유입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재 전국 20개 연안에서 방사성 물질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에 버려진 방사성 물질은 태평양을 돌아 오는 과정에서 상당 부분 희석되는 만큼 한반도에 도착할 때쯤이면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더욱 옅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후쿠시마 부근 해역에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고기가 우리나라 연안으로 이동해 바닷물을 오염시킬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지만 이 역시 매우 희박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방사성 물질의 양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간, 즉 반감기가 30년에 달하는 방사성 세슘 등은 양이 적더라도 몇 년 후까지 흘러 들어올 가능성은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정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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