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오늘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방사능 물질이 섞여있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다행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기류가 한반도로 유입될 가능성은 희박한 걸로 분석됐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상청은 오늘 전국적으로 20에서 최고 70밀리미터의 봄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능 입자가 곧바로 우리나라로 유입돼 빗물에 섞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독일과 노르웨이 기상청에서 예상했던 것과 달리,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상층 기류가 거대한 고기압 힘에 밀려, 동쪽으로 방향을 이동해 태평양쪽을 향한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번 비는 동중국해상에서 제주도를 거쳐 유입되는 남서류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과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전 지구에 퍼져있는 방사능 양 중에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양은 미미해서 인체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방사능 비를 맞았더라도 일반 비누 등으로 깨끗이 씻으면 방사성 물질 대부분은 제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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