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도 등 일부지역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비가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라고 했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소엔 점심을 먹으러 나온 인파들로 북적이던 광화문 일대가 비 속에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우 한산해졌습니다.
정지윤 / 회사원
"평소엔 밖에서 자주 먹는데, 빗물에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해서 실내에서 식사하려고 합니다."
이번 방사선 검출로 일부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자, 학부모들도 빗물이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임주연 / 서울 천연동
"경기도 일부 학교에서는 휴교를 한다고 하는데... 아이가 걱정이 돼서 데리러 나왔어요."
이번에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는 7일 새벽3시까지 분석한 결과, 리터당 최대 2.77베크렐.
전문가들은 엑스레이를 한 번 찍을 때의 방사선량의 4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수시로 방사선량을 확인할 수 있는 한 방사선 어플은 페이지뷰가 하루 반에 평소의 4배인 200만회를 넘겨 시민들의 불안한 심리를 보여줬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방사성물질의 초기 유입 예상지역인 제주지역을 3시간마다 분석한 결과, 이번에 내린 비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입장입니다.
윤철호 원장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강우로 인해 감소했다가 4월 7일 9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불검출이 된 것으로 볼 때 기류를 타고 방사성물질이 유입된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한편 방사능전문가들은 비를 맞았을 경우 샤워를 하고 젖은 옷은 실내에 두지 말고 세탁 뒤 말리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조언했습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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