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올 봄에 특히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산불이 자주 발생해서 많은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며칠 전 식목일까지 올해 들어서 산불은 모두 백아흔한 건이 발생해서, 429핵타르의 산림이 벌거숭이가 됐습니다.
발생 건수로 보면 예년보다 20% 가량 줄었지만, 대형산불이 많다보니 피해 면적은 60%나 증가했는데요.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는 산불 발생과 관련해 지난 10년간 최악의 여건을 맞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산불 발생과 가장 관련이 깊은 건조 특보 발령 일수가 65일로, 작년의 40일, 예년의 49일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불이 잦았던 경북은 건조특보가 10여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수량도 92mm로 작년 235mm의 38%에 불과해서, 쉽게 말해 조그만 불씨도 쉽게 산불로 번질 수 있고, 한번 붙은 불은 여간해선 꺼지지 않는 조건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꺼진 줄 알았던 불씨가 되살아나는 재발화가 많은 것이 올 봄 산불의 특징입니다.
산림당국이 산불특별 경계령을 발령하고,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요.
산림청은 산불의 가장 큰 원인인 논, 밭두렁 소각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고, 160여명의 산불전문 조사요원을 현장에 투입해 발생 원인과 가해자를 끝까지 가려내며, GPS 단말기와 기동헬기 등을 활용한 초동신고와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산불의 진화보다 더 중요한 건, 불이 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겁니다.
예년보다 건조한 날씨로 전국의 산림이 바싹 말라 있는 요즘에, 습관적으로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무심코 담배 꽁초를 버리는 행위가, 소중한 우리 산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든다는 사실, 명심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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