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쌀과 배추, 돼지고기 등 11개 품목에 대해 가격안정 조치에 들어갑니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 주재 국민경제대책 회의에서 논의된 물가 안정 방안을, 김세로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장바구니 물가가 요동치면서 물건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4.7%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쌀과 배추, 돼지고기 등 11개 품목에 대해,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쌀은 지난해 보유곡 10만톤을 공매하는 등 정부 비축물량을 풀어 가격을 안정시키고, 배추와 마늘 등도 정부와 농협이 보유한 물량을 집중 방출합니다.
돼지고기는 단기적인 공급여건 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1차 할당관세물량에 이어 삼겹살 5만톤을 추가로 수입하는 등 모두 11만톤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상길 실장/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
“국내 생산기반을 빨리 늘리기 위해서 후보돈, 과외에는 씨돼지를 쓰지 않던 것을 씨돼지를 선발해서 전체적으로 양돈산업이 조기에 회복되도록 이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추석 전까지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사과, 배 등의 과실은, 농협 보유분 1만5천톤을 4월 중에 조기 방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고등어는 6월까지 할당관세물량을 무제한 선착순 방식으로 도입하고, 오징어는 원양산 오징어를 조기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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