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는데요.
여전히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원전 방사능 사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양국 전문가들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댑니다.
보도에 이해림 기자입니다.
일본 대지진 발생 다음달 찾아온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사고.
초기 대응에 실패해 피해를 키웠다는 비난 여론 속에 전세계에 방사능 공포를 증폭시켰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내면서 주변국에 제대로 통보하지 않아 외교적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원전 사고 후 처음으로 한일 원전 전문가가 머리를 맞댑니다.
우리 정부의 원자력 전문가의 현장 파견 제안에 일본 측이 일단 전문가 회의부터 열자고 역제의한 데 따른 겁니다.
이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원전 전문가 6명과 교육과학기술부 실무자 1명이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양국은 원전 피해 상황과 대책, 방사능 측정, 식품안전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언론에 협의 내용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협의 결과에 따라 추가 회의나 정기 회의도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예정된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서도 원자력 안전 협력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조병제 대변인/ 외교통상부
“앞으로 5월 하순에 있을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는 계속 논의될 것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역내 인접국인 한중일 3국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의혹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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