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최대규모의 사이클 축제인 ‘투르 드 코리아’가 오는 금요일부터 열흘간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자전거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엔 대회 처음으로 여성과 장애인, 65세 이상의 노인들도 출발선에 설 계획입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 2천 3백 킬로미터에서 은빛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투르 드 코리아 대회는 오는 15일 구미를 출발해 24일 서울 올림픽공원을 끝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대회 코스는 크게 두 부문으로 국제사이클연맹 선수들이 출전하는 엘리트 코스와 자전거 동호인들이 출전하는 스페셜 코스.
엘리트 코스엔 지난해 우승팀인 미국의 젤리벨리팀 등을 비롯해 14개국 17개팀이 출전하고, 국내 자전거 동호인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스페셜대회엔 두 번의 사전 테스트를 거쳐 모두 200여명의 선수들이 경합을 벌입니다.
4명의 여성과 일흔살에 가까인 고령자가 처음으로 참가한 점도 눈길을 끕니다.
이번 대회는 새만금 방조제와 변산반도 등 우리나라 관광명소를 잘 알릴 수 있도록 코스가 전략적으로 설계됐습니다.
또한 낙동강과 금강 등 코스 구간구간마다 4대강의 빼어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자연체감형 자전거길도 코스에 포함됐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대회를 제3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과 연계해 내년을 세계자전거대회로 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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