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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 아이들, 연극으로 다시 태어나다
등록일 : 201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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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며 새로운 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그들을 지도하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팽재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수도권에 위치한 한 소년원.

같은 옷에 머리를 짧게 자른 소년원 학생들이 강당에 모여 연극 연습에 한창입니다.

닐 사이먼의 작품인 '굿 닥터'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조금씩 덧붙인 학생들은 연극을 통해 마음속 깊은 곳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처음 연습을 시작했을 때만해도 대사 읽는 것조차 부끄러워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능숙하게 연기하며 즉흥적인 애드립도 시도합니다.

연극 참여 학생

“말수도 별로 없고 조용했는데... 연극하고 나서부터 말도 많아지고, 친구들에게 먼저 자신있게 얘기도 걸어보고 성격이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의 총 연출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 전 장관은 재임시절 소년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퇴임 후 바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꼭 이곳을 방문하는 유 전 장관은 변화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어느 때보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유인촌 전 장관과 소년원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이 작품은 다음달 13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KTV는 유 전 장관과 아이들의 연극 제작기를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방영할 예정입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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