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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성장 속 '물가가 관건'
등록일 : 20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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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내놨습니다.

지난해 세계 및 국가별 GDP 집계와 함께, 이를 통해 올 한 해 경제를 전망해보는, 의미있는 자료인데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작년에 우리 경제는 합격점을 받을 만한 성과를 냈고, 올해도 성장률 면에서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IMF가 발표한 구체적 수치들을 들여다보면 이렇습니다.

먼저 작년에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2만591달러로, 지난 2007년 이후 3년 만에 2만달러대에 복귀하면서 세계 34위에 올랐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았던 2009년 37위에서 3계단을 상승한 겁니다.

IMF는 올해 신흥국의 견고한 성장세와 선진국의 회복세에 따라 세계경제가 4.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고, 우리나라의 성장률도 4.5%로 예상해, 지난 1월에 발표한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4.4%의 세계경제 전망치를 통해 볼 때, 유가 상승과 일본 대지진 등이 세계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IMF가 미국의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걸 감안하면, 불안한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멈출 줄 모르는 물가 상승세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올해 물가 전망치를 3.9%로 올려서 내놨는데, IMF의 전망은 더욱 심각합니다.

IMF는 우리나라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4.5%로 예상해, 작년 10월에 제시한 3.4%에서 1.1%포인트나 올려잡았습니다.

주요 선진국의 상승률 전망치인 2.2%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석유가격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생필품에 긴급히 무관세를 적용하는 등, 그야말로 정부가 연일 물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달 이후에 물가가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만큼,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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