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이 땅의 자유 수호를 위해 싸우다 산화한 선배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한·미 장병들이 함께 나섰습니다.
주한 미군이 유해 발굴 작업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미동맹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기고 있습니다.
강필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6.25 전쟁 당시 경북 칠곡의 작오산과 유학산 일대에서 벌어진 다부동 전투.
미 1기병사단과 국군 1사단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남하하는 북한군과 맞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
하루에도 고지의 주인이 몇 번씩 바뀌는 치열한 전투.
적군과 아군 전사자만 1만 여명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수습되지 못한 미군 전사자는 8100여명으로, 이중 4100여명은 북한 땅에 잠들어 있습니다.
60년이 지난 지금 자유수호를 위해 싸우다 산화한 선배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한 ·미 장병들이 함께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유해발굴감식단, 육군 50사단 장병들과 미 501여단 장병들이 경북 칠곡 일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해발굴 작업에 미 본토 실종자 확인사령부(JPAC)가 아닌 주한 미군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신한 단장/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이번 칠곡에서 한미가 함께 하는 유해 발굴작업의 의미는 전문 발굴단이 아닌 주한미군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첫 사례라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6.25 전쟁 당시 산화한 한·미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주한 미군들이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각각의 미군 부대의 임무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유해 발굴작업에 많은 미군이 참여할 순 없지만 자발적 참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달부터 시작된 올해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은 900여 장병들이 참여한 가운데 9개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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