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멈춰선 고리 원전 1호기의 사고 원인은, 원자로 안전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차단기 고장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출된 증기에도 방사능 물질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오늘 오후쯤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2일 발생한 고리 1호기의 원전 정지사고는, 발전소의 전원계통 고장에 의한 단순 사고라고 밝혔습니다.
발전소 출력운전에 필요한 각종 펌프의 전원을 공급하는 차단기에서 과전류가 흘러 차단기가 타버렸고, 그 영향으로 터빈과 발전기, 원자로가 자동 정지 됐다는 겁니다.
한수원은 그러면서, 원자로의 냉각기능을 수행하는 충전 펌프와 안전 주입 펌프 등의 안전설비들은, 모두 정상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비교해도 고리 원전은 비상디젤전원과 대체 교류전원, 배터리 등이 모두 정상상태를 유지해, 0등급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원은 특히 방송에서 언급된 고리 1호기의 터빈홀에서 배출된 증기는, 원전이 자동 정지될 경우 원자로의 열을 식혀주기 위해 증기 발생기에서 생성된 증기를 대기로 방출한 것이므로, 여기에는 방사능 물질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수원은 고장 난 차단기를 제거하고 새 차단기로 교체해 안전점검을 거친 뒤, 15일 오후쯤에 고리 1호기를 재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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