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가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중 양국은 또 비상시에 원전 안전 정보를 교환하고 방사능 확산 방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민대회당에서 의장대의 사열을 받으며 김황식 국무총리와 원자바오 총리가 들어섭니다.
공식 환영식에 이어 양국 총리는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두 총리는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 공조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비상시에 정보를 교환하고 방사능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본 간나오토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담 의제로 원자력 안전 협력 문제를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고 김총리는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해, 다음달 열릴 정상회의에서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황식 총리
"한반도 정세, 국제무대 협력 허심탄회하고 유익한 대화를 나누길 기대한다"
특히 한중 FTA에 관해선 낙관적인 전망을 낳게 합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FTA가 가능한 한 빨리 체결되기를 희망한다며 경제교류 협력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해서는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대화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방중 사흘째를 맞는 김 총리는 베이징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 하고, 하이난다오 싼야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오늘 오후 후진타오 주석을 예방하고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합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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