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순방 중인 김황식 국무총리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했습니다.
김총리와 후 주석은 정치, 경제, 민간, 다자협력 등 네 개 분야에서 한?중 두 나라가 협력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김황식 국무총리가 하이난다오 싼야에 도착해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당초 예방 형식이었지만, 양측은 이례적으로 회담 형태의 진전된 내용을 주고받았습니다.
후 주석과 김 총리는 특히 정치, 경제, 민간, 다자협력 분야에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후 주석은 양국 고위급 왕래와 대화 교류를 강화하고, 정치 신뢰를 새로운 수준으로 높이자고 제안하며, 지역협력과 G20, 유엔 개혁 측면에서의 양국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김황식 총리도 수교 20주년을 앞둔 만큼 한중 관계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자고 밝혔습니다.
경제협력에서도 진전을 봤습니다.
후 주석은 특히 한중 교역이 4년 안에 3천억 달러가 가능할 것으로 확신하며 한중 FTA 협의의 가속화를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민감한 분야에 사전 협의를 통해 발전적인 방향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아울러 원전 문제에 대해 예방과 비상시 대응에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사흘 간 중국 최고지도자를 차례로 만난 김 총리는 15일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하고 방중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TV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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