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내일 저녁 방한합니다.
대북 식량 지원 재개와 6자회담 재개 등 북핵 문제가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9개월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클린턴 장관은 내일 오후 늦게 서울에 도착해 김성환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어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북-중이 남북대화를 시작으로 하는 단계적 6자회담 재개 방안을 제시한 직후인만큼 한미가 이에 대해 어떤 공식 반응을 내놓을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그러나 한반도 정세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정부 당국자의 설명입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과의 대화는 순서가 중요한 게 아니라 비핵화를 진전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공을 북한으로 돌렸습니다.
6자회담 재개의 관건이 북한의 진정성 표시라는 기존 입장에서 변화는 없다는 뜻입니다.
조병제 대변인 / 외교통상부
"북한 측이 어떠한 형식으로든지 진정성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출발점이 남북관계 개선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는 한에 있어서는, 6자회담에 있어서는 진전을 기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
한미는 또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응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국이 조만간 북한에 식량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북 식량지원 재개 방안도 이번 회담에서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 미 행정부가 한미 FTA 조기 비준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 문제 역시 비중있게 다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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