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 경우에도 처우가 좋은 대형병원 위주로 간호 인력의 쏠림현상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소병원의 경우엔 간호사 구기가 쉽지 않은 실정인데요.
정부가 유휴 간호사들의 재취업을 통해 병원들의 인력난 해결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의 한 척추 전문병원입니다.
병원을 찾는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 걱정입니다.
남순천 간호차장 / 척추전문병원
“현장에서 간호사들을 채용하려고 해도 간호사가 없어서 채용이 진행이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역에 있는 소규모 병원의 경우 일손이 모자랄 수록 야근이 많아지고, 휴가까지 반납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간호사들의 퇴사율은 한 해 50%를 웃돌고 있습니다.
대학병원들은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간호인력이 몰리는 편이지만, 중소병원들은 간호사들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출산이나 양육 등으로 병원을 그만 둔 유휴간호사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실시합니다.
경력 단절 기간이 긴 사람에게는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이들을 소규모 병원에 직접 소개해준다는 겁니다.
특히 육아부담이 있는 간호사들이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시간제 일자리를 발굴하고,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하는 병원에는 인건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상윤 사무관 /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과
“아무래도 간호사들은 3교대로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경우에 육아기에 있는 여성분들 같은 경우엔 근무하기 힘듭니다. 이런분들을 위해 직무컨설팅이나 지원금을 도입해서 시간제 일자리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전국 7곳에 '간호사 재취업 전담센터'를 설치하고 4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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