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제 63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편견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떤 제도나 지원보다 우리가 마음의 창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장애인 채용 보다 고용부담금을 선택하는 사업주가 많다며 장애인에 대한 의식과 문화가 바뀌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63차 라디오 인터넷 연설을 통해 장애인 채용을 주저하는 기업들의 인식의 전환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현재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50인 이상 민간기업은 2.3%, 정부와 공공기관은 3% 이상입니다.
50인 이상 민간 기업들의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아직도 법정기준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다수 근로자가 장애인인 모자 만드는 사회적 기업을 방문했는데 성실하고 꼼꼼하게 불량품 판정 내리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업종과 직무에 따라서 장애인도 얼마든지 경쟁력 있는 근로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지 않느냐’ 물었더니, ‘이 부분의 색이 조금 다르다’는 답을 해 왔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미세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단지 장애인 고용률을 준수하는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장애인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기를 희망했습니다.
이어 장애인들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장애인 연금제도를 도입했으며 간호와 목욕을 돕는 장애인의 활동지원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 지원 예산 총액은 3조 1,674억원으로 작년보다 8% 가량 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이나 정책으로 할수 있는 노력은 계속해서 해가겠지만 제도나 지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의 창을 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장애인의 날 뿐 아니라 항상,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서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