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와 남부에 20년만에 최악의 토네이도가 덮쳐 최소 4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에선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일본정부의 공식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나라 밖 소식을 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마을을 집어 삼킬 듯 무서운 속도로 이동합니다.
토네이도가 넓은 고속도로를 덮치자 승합차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후진합니다.
곳곳엔 쓰레기 더미가 산재해 있고, 여기저기에서 생존자를 확인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4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이번 토네이도는 57명이 사망한 1984년 토네이도 이후 최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커세이 닐 / 사망자 친구
“이런 일이 내 친구한테 일어나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내 친구와 어린 딸이 숨졌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겁니다.”
이번 토네이도는 버지니아주를 거쳐 동북부 해안으로 빠져나간 상태지만 피해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원자로를 100도 아래로 안정시켜 방사성 물질을 대폭 감소하겠다는 내용인데 도쿄전력은 최대 9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가쓰마타 쓰네히사 / 도쿄전력 회장
“1단계는 방사선량을 감소시키는 것이고, 2단계는 방사선 물질의 방출을 관리해 방사선량을 크게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할 계획입니다.”
오염수를 정화해 냉각수로 활용하는 방안 등 수습책도 다양하게 발표됐지만 여전히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계획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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