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 속에 공원과 유원지 등엔 평일에도 꽃구경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요.
봄꽃이 흐드러지게 핀 5대궁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조선시대 왕실 연회장으로 사용됐던 경회루가 봄꽃을 만끽하러 온 사람들로 또 한 번 잔치를 벌입니다.
왕실의 잿빛 기왓장도 하얀 벚꽃 앞에선 웅장함을 감추고 주인공 자리를 내줍니다.
모니끄 브리즈번(좌), 크레어 스콧(우) / 오스트리아
“오래된 건축물과 봄꽃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한국의 봄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습니다.”
조선시대 왕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았다는 창덕궁은 잎보다 먼저 세상에 나온 자두나무와 홍매화 꽃들이 벌들의 사랑을 독차지합니다.
현장학습을 나온 학생들은 마루에 앉아 상쾌한 봄바람을 만끽하며 모처럼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립니다.
창덕궁에서는 이달말까지 봄꽃을 주제로 한 인물사진콘테스트를 진행해 사진을 찍는 인파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바로 옆 창경궁은 북적이는 관광객들을 피해 여유롭게 궁궐을 거니는 이들이 눈에 띱니다.
봄의 전령사 개나리와 진달래는 탐스러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 있는 덕수궁엔 벗꽃이 만든 그늘길이 환상적입니다.
특히 국립현대미술관의 수장고에서 오랜만에 외출한 90여점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봄나들이를 부추겼습니다.
봄의 절정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우리 문화를 오롯이 간직한 궁궐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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