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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개봉작 <바보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영화 매거진]
등록일 : 20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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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모닝와이드에서 새롭게 준비했습니다.

영화 선택의 길잡이, 영화매거진인데요.

매주 쏟아지는 다양한 영화속에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소개하고, 한국 영화 명작들을 다시 보는 추억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구수하고 재미있는 영화이야기를 들려 줄 분입니다.

한국영화평론계를 이끌어오신 영화비평가 1세대이시죠,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정용탁 명예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MC> 영화매거진에서는 매주 개봉되는 영화 정보 포인트 중 흥미로운 부분을 콕 찍어서 알려 드릴려고 합니다.

정용탁 교수님과 함께하는 영화매거진, 첫 시간에 살펴 볼 영화는 무엇인가요?

A> 고 김수환 추기경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자료와 지난 2009년 2월 16일 선종 이후 전국민적 추모열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 바보야! 극작가 노희경씨의 드라마 극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드라마 뿐 아니라 연극 무대에도 올랐고, 소설로도 출간되었는데 급기야 영화로 대중을 찾아왔네요. 독립영화라고 불리는 저예산 영화 한 편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휴먼 멜로 영화 아름다운 유산입니다.

3편의 영화 속에선 과연 어떤 내용들이 펼쳐지게 될까요?

궁금한데요, 화면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밝힌 분, 고 김수환 추기경!

가족에겐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름이죠, 엄마!

아빠가 딸에게 남긴 아름다운 유산까지 3편의 영화를 살펴봤습니다.

MC> 지금부터 한 편씩 집중적으로 알아보겠는데요, 바보야의 주인공, 고 김수환 추기경은 한국 사회의 격동기를 함께 살아온 분인데요, 이 분에 대해 짧게 알아볼까요?

A> 한국의 천주교 성직자로,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교구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추기경에 서임되었다. 세례명은 스테파노이며, 대구광역시 출신이다. 로마교구의 '산 펠리체 다 칸탈리체 첸토첼레 성당' 명예주임사제직의 사제급 추기경이었다. 고인의 선종 2주기를 기념해 제작된 바보야는, 종교 지도자로서의 삶  뿐만 아니라 격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 역사의 산 증인으로 살아 온 인고의 삶까지 김수환 추기경의 모든 것이 담겼있다.

MC> 영화배우 안성기 씨의 편안하고 따뜻한 내레이션은 김수환 추기경 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대변해 뭉클함을 전해줍니다.

이 다큐 영화에서 교수님 마음에 깊게 남은 감동적인 부분은?

A> "사랑은 어떤 의미로 자기를 아낌없이 내주는 거 아닌가? 근데 잘 안되지" 라고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김수환 추기경의 인터뷰 장면은, 스스로를 ‘바보’라 칭하며 위대한 사랑을 실천했던 그를 더욱 그립게 한다. 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를 기념해 제작된 바보야는 이 세상 무엇보다 아름답게 빛났던 그의 삶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줄 것이다. 또한 영화의 수익금 일부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안성기씨는 김 추기경의 동성고 후배의 인연으로 내레이션을 맡았다.

MC> 소명, 울지마 톤즈에 이어 바보야까지 최근 종교 다큐멘터리가 계속 개봉되고 있습니다.

가르침을 남기고 간 종교인의 삶이 영화로 다시 나오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A> 내전과 자연재앙으로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는 요즘은 마음의 치유와 위안이 더욱 필요한 시기인 듯하다. 그래서일까. 소외된 사람들을 껴안 고 헌신과 희생, 사랑과 봉사가 무엇인지 삶으로 보여준 종교인들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아마존 원시부족들과 함께 사는 선교사의 이야기를 그린 <소명>이 종교 다큐 열풍을 열기 시작했다. 아프리카 수단에서 활동했던 한국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 를 다룬 <울지마 톤즈>는 40만 명 관객의 눈시울을 적시며 종교 다큐 흥행의 신기록을 세웠다. 오늘 개봉하는 <바보야>가 종교 다큐멘터리의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곧 법정 스님을 다룬 영화도 개봉 될 예정이다.

MC>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사랑으로 고통을 참고 견딘 한 여인의 죽음을 앞 둔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 대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영화의 기반이 드라마 대본이죠, 하나의 콘텐츠로 다양한 곳에서 대중을 만나고 있는데요, 원 소스 멀티유스로 봐도 되겠습니까?

A>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1996년 나문희씨 주연의 드라마로, 정애리씨와 송옥숙씨가 연극 무대에서, 최근엔 소설로, 이번 영화에선 배종옥씨가 주인공이 되어 선보이고 있다. 원작에서 엄마에게만 초점이 맞춰졌던 것에 비해, 영화에서는 가족들의 각각의 문제와 갈등을 풀어간 것이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런 콘텐츠를 원 소스 멀티유스라고 하는데, 하나의 소재를 다양한 모습으로 재포장해 상품화하는 문화산업에서 중요하게 활용되는 마케팅기법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한 방법이다.

MC>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 그 빈자리를 느꼈을 땐 이미 늦었다는 뻔한 스토리입니다만, 한없이 눈물나게 만드는 슬픈 영화인데요..

이 감동은 노련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 덕분 아닐까요?

A> 배종옥, 김갑수, 김지영, 유준상, 서영희 등 연기력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관객들의 감성을 적신다. 한마디로 배테랑 연기자들의 열연이 어느 때보다 빛을 발했다. 연기내공 50년의 김지영이 선보인 치매 할머니는 음식물쓰레기 더미 속 에서 개똥을 집어 먹는 등 천연덕스러운 연기가 압권이었다. 어느 장면보다 진한 눈물을 자아냈던 것은 배종옥이 자신의 병이 심각 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장면. 피를 토하며 김갑수을 부여잡고 함께 눈물 을 흘리는 모습이 받아들이기 힘든 이별의 무게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 했다. 젊은 배우들의 열연도 영화의 감동을 더한다. 서영희는 매 장면마다 소리를 지르며 엉뚱한 발언으로 웃음을 만들어냈 다. 유준상은 소리를 지르게 하는 망나니 연기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 다. 또한, 단아함을 벗어던지고 도발적인 연기를 보여준 박하선은 드라 마 '동이' 때와 또 다른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에 탄탄한 연기내공을 지닌 동갑내기 류덕환은 말투 하나하나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며 철없는 아들의 모습을 영화 속에 잘 녹여냈다. 항상 같은 자리에 있을 것만 같던 사람과의 예정된 이별을 눈앞에 두고 헤어짐의 준비를 하는 가족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영화에 담아냈다. 차갑고 냉혹해진 현실 속에서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준다.

MC> 원작 자체가 눈물을 쏟게 하는 최루성 작품이었는데요, 민규동 감독의 연출이라는 부분에서 왠지 상반되는 느낌입니다.

민규동 감독은 이 영화를 어떻게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습니까?

A> 때로는 남처럼, 때로는 웬수처럼 살아온 한 가족이 갑작스레 찾아 온 이별로 인해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인 이 영화를...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민규동 감독의 특유한 연출 기법인 섬세함을 살려서 가족들의 모습을 스크린에 담았다. 그리고 영화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상적 소재를 담아 꾸밈없이 자연스럽다. 등장인물들은 그동안 자주 봐온 영화 속 캐릭터지만 실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인물들이라 더욱 사실적이고 공감된다. 캐릭터들의 세세한 내면 묘사와 거실에서 지내는 가족의 일상을 롱테이크로 담은 장면은 사실감을 더한다. 영화는 <아름다운 이별>이란 제목에 걸맞게 모든 것을 아름답게 그려낸 다. 화면도 아름다울뿐더러 죽음을 맞이하는 인희의 모습도 아름답다. 특히 화면은 실제 집을 로케이션해서 촬영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미장센을 연출한다. 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표현한 화면 은 심지어 영화내내 등장하는 각종 꽃들보다 아름답다.

아름다움은 <아름다운 이별>이 가진 최고의 미덕이다. 그리고 감독은 모든 것을 인내하고 언제나 주기만 하는 어머니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라고 말한다.

MC> 곧 가정의 달 5월이 다가오죠.

평소엔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존재, 그러나 언제나 소중한 산소 같은 존재, 가족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영화 인 것 같습니다.

뒤이어 알아 볼 영화 역시 부녀 관계를 다룬 영화인데요, 아름다운 유산이란 영화 내용에 대해 먼저 간단하게 설명 해 주시죠.

A> 부모가 이혼한지 16년, 수정의 마음 속에도 아버지 황영철에 대한 미움 과 원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어느 날 시골에서 혼자 사시던 아버지 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지키고자 시골로 내려간 수정은 그 곳에서 엄청난 아버지의 숨겨진 비밀과 유산을 알게 된다.

MC> 아름다운 유산이 새마을 운동과 연관이 있다고 하던데요, 왜 이런 얘기가 나오게 된 것인가요?

A> 영화의 배경에 새마을 운동이 들어가서이다. 우리나라는 식민지하에서 벗어나면서 6.25전쟁을 겪게 됐고, 모든 것이 초토화돼 남은 것이 없었다. 그래서 가난을 물리치는 것을 목표로 세웠고, 그것을 성공한 국가가 됐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이러한 새마을 성공사례를 부러워하고 있다. 성공을 했으니 당연히 해피엔드이고, 성공할 때까지의 역경과 그 과정에 서의 감동을 콘텐츠화시켜 외국에 수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감독이, 시대의 변화에 맞는 콘텐츠를 통해 새마을운동을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만들었다.

MC> 감독의 시각이 독특한 부분이 있는데요, 과거 경력 역시 독특한 부분이 있죠?

A> 아버지가 남긴 위대한 유산의 깊은 뜻에 대해 알아가는 영화, 아름다운 유산은 김창만 감독의 신작이다. 김창만 감독은 기존까지는 미니시리즈 '북경 내사랑'의 제작과 연출일을 했다. 저예산 영화다보니 영화용 카메라가 아닌 디지털카메라 캐논 7d,5d mark2 로 촬영되었다. 현재 각종 방송 드라마, 남자의 자격, 무한도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 이 디지털 카메라로 제작되고 있다.

MC> 이번에는 시간과 추억을 거슬러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KTV에서는 균형있는 국내영화 발전에 기여하는 일환으로 과거 추억의 영화를 방영하고 있습니다.

시청자분의 흥미를 돋구기 위해 맛보기로 영화 정보를 살짝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KTV 시네마 이번주에 소개해 줄 영화는?

A> 1965년 개봉된 임원직 감독의 사랑의 배달부 라는 영화입니다.

김희갑, 도금봉, 주연 등이 출연한 영화죠.

우편배달부 합죽이로 나오는 김희갑씨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합죽이 캐릭터는 재치 있고 유머 있는 편지 배달부입니다.

그가 가는 곳이면 사랑의 꽃이 피고 불우한 가정에 행복의 꽃이 핀다는 내용의 명랑희극입니다.

MC> 45년전에 개봉된 사랑의 배달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화면으로 직접 확인 해 보시죠.

행복한 얼굴로 열심히 살아가는 합죽이의 모습은, 2011년 우리 모습과도 겹쳐지는 부분이 많게 느껴집니다.

이 영화를 만든 임원직 감독, 지금 우리에겐 낯선 분인데요~

어떤 색을 가진 분이었는지 궁금합니다.

A> 임원직 감독은 60년대에서 70년대 초반까지 활동했으며 멜로, 액션, 사극, 공포 등 30여편에 달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연출 했다. 대부분 당시 유행에 따른 통속적인 내용의 상업영화들이다. 멜로드라마로는 <나루터 처녀>(1965)와 <아빠 돌아와요>(1965), 현대판 씨받이 <흑화>(1968)가 있으며, 공포영화에는 한국 전통귀신인 여자 원귀가 출연하는 <설야의 여곡성>(1972), 희극영화에는 김희갑이 출연하는 <사랑의 배달부>(1965), <나도 연애할 수 있다>(1968), 시대극으로는 <함흥차사>(1965), 액션 활극으로는 <배반자 상하이 박>(1965), 반공영화로는 북한공군이 남하하는 과정을 그린 <기수를 남으로 돌려라>(1964)와 간첩으로 남하한 형을 신고하는 <탈출 십칠시>(1968) 가 있다. 대부분의 영화가 통속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교훈적인 결말을 보여준다.

MC> 주인공 합죽이로 나오신 김희갑 선생님 얘기를 빼 놓을 수 없겠죠.

선생님의 익살스러운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데요, 1965년이면 김희갑 선생님의 전성기 아니었나요?

A> 김희갑 선생님은 ‘합죽이’라는 예명으로 서민의 애환을 코믹한 연기로 대변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함남 장진 출생. 1945년 8 ·15광복 후 월남하여 서항석의 문하로 들어가 반도가극단에서 무대연기를 수련하였다. 1956년 한형모 감독의 《청춘쌍곡선》에 영화연기자로 데뷔, 오부자,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서울의 지붕 밑, 빨간 마후라, 팔도강산 등 7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였고, 꽃피는 팔도강산, 제삼지대 등 텔레비전 프로에도 다수 출연하였다.

MC> 여주인공으로 나온 도금봉 선생님은 어떤 배우이셨나요?

A> 여주인공 도금봉 선생은 악극단 창공에서 지일화(地一華)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가 1957년 조긍하 감독의《황진이》에서 주인공 황진이 역을 맡아 영화에 데뷔하였다.

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황진이가 살았던 송도의 '도(都)'와 황진이가 즐겨 탔던 가야금의 '금(琴)' 그리고 영화계의 우뚝 솟은 봉우리가 되라는 뜻 으로 '봉(峰)'을 취하여 도금봉이라는 예명을 사용하였으며, 기생 황진이 의 요부 캐릭터를 잘 소화하여 호평을 받으면서 세기의 요우(妖優)라는 별칭을 얻었다.

1962년 《대심청전》을 마지막으로 신필름과 전속계약이 끝나면서 연기 생활의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같은 해 갓 시집온 여성의 애환을 그린 《새댁》의 주연을 맡아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고 흥행에도 성공하였 으며, 1963년 《또순이》에서는 의지가 굳고 생활력이 강한 함경도

여성 또순이 역으로 아시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1980년대에는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활동하였고, 1997년 박찬욱 감독의 《삼인조》를 끝으로 은퇴하기까지 5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였다.

한국영화의 황금기에 전성기를 누리면서 남성을 파멸로 이끄는 악녀 역 할에서부터 애국지사(유관순)와 효녀(심청), 순박하지만 억척스런 한국 여인상까지 극단을 오가는 역할을 두루 소화해내 전능한 연기자라는 평 가를 받기도 한다.

사생활에서 여러 차례 염문을 뿌리기도 하였으나, 당시 여배우로서는 드물게 공세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은퇴 후에 음식점을 경영하기도 하였으나, 말년을 노인복지시설에서 보내다가 2009년 6월 3일 숨을 거두었다.

MC> 오늘 소개해 주신 사랑의 배달부는 내일 밤 11시20분 KTV 시네마 시간에 방송됩니다.

시청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교수님만의 영화 감상 포인트, 한 가지만 말씀 해 주시죠.

영화 선택의 길잡이, 영화매거진!

이 시간에는 이번 주 개봉작이죠~

바보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아름다운 유산과 내일 KTV 시네마 시간에 방송 될 사랑의 배달부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한양대학교 정용탁 교수님, 유익한 영화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 주 목요일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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