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일행이 오는 26일 평양을 방문하는데요, 방북 기간동안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정부가 오는 26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 전직 국가수반 모임인 `엘더스 그룹(The Elder's Group)' 측에 천안함ㆍ연평도 사건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달 말 `엘더스 그룹' 관계자가 방한했을 때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설명해달라고 요청했으며, "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대해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등의 우리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터 방북 일행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날 경우 우리 정부가 설명한 내용을 전달할지 주목됩니다.
카터 전대통령 방북 일행이 김 위원장과 면담할지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전직 국가수반들은 김 위원장과 면담할 것을 기대하면서 방북하려고 하지만 실제로 만날지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 "면담 성사 막판까지도 북한 측은 면담 여부와 일정을 알려주지 않는 속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터 전 대통령은 방북 일정을 마친 뒤 중국 베이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남한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교부도 이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조병제 대변인/ 외교통상부
“귀로에 서울에 들리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우리들도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다면 그대로 방한하시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전직 국가수반 3명과 동행하는 카터 전대통령은 서울로 들어와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면담 여부를 비롯한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터 전대통령은 엘더스 그룹에 속한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과 그로 할렘 브룬트란트 전 노르웨이 총리, 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평양을 방문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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