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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구제역, 기존 바이러스 잔존 추정"
등록일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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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줄 알았던 구제역이 재발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새로운 구제역 바이러스가 아닌, 기존 바이러스의 잔존에 의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정부가 구제역 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한 뒤, 경북 영천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우선 최근 발생한 구제역은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구제역이 아니라, 기존 바이러스가 잔존해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최근 추가 발병의 경우 태어난 지 두 달이 채 안되는 새끼돼지에서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통 갓 태어난 새끼돼지에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을뿐더러, 올 초 전국적인 일괄접종이 이뤄질 때 모든 돼지의 출산시기를 맞춰 접종을 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주이석 부장 /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방역부

“궁극적으로 백신접종에 따라서 일부 농가에 새끼돼지에서 항체가 나타났거나 추가 접종전에 일부가 감염돼서 증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일단 방역당국은 발병 상황을 예의주시하겠지만 지나친 방역조치는 실시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새로운 바이러스가 아닌 데다, 백신정책 실시 후 간헐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는 사례는 해외에서도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제역 발생 농장과 인근 농장에 대해선 소독과 임상관찰을 강화하고, 집중소독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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