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접착제를 안약으로 착각해 눈에 넣거나, 아이들이 화학약품을 음료수로 잘못 알고 먹는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고를 당했을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송보명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강원도에 사는 장모씨는 얼마 전 순간접착제를 안약으로 착각하고 눈에 넣었다가 응급실에 실려가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수원에 사는 김모씨의 다섯 살난 아들은 김씨가 욕실청소를 위해 컵에 담아둔 표백제를 마셨다가 병원에 실려가 위세척을 했습니다.
이렇게 최근 화학제품으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5세 미만의 영유아들이 의약품이나 화학제품에 노출돼 병원을 찾는 경우가 연간 8천300건에 달한다고 한국소비자원은 설명했습니다.
화학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간단한 응급조치를 신속히 실행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최재욱 교수 / 고려대 예방의학과
"화학약품을 먹었을 땐 물이나 우유를 마셔서 희석시키는 것이 좋고, 흡입했을 때는 신선한 공기를 마셔야.. 화학제품이 신체에 묻었을 때는 비눗물로 즉시 씻어내야..."
특히 어린이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약품이나 화학제품의 포장여부를 확인하고 제품을 원래 용기에 담아두되, 라벨을 훼손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환경부가 서비스하고 있는 '화학사고 응급대응정보' 사이트에 접속하면, 제품별 특성에 따른 응급대응정보, 화학물질 관련 국내외 안전관리 동향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학제품과 약물 관리를 철저히 하고 몇 가지 응급대처 요령을 알아두는 것만으로, 인명피해 등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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