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방위사업 분야 에서 전략적 제휴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T-50 고등훈련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 사업에도 두나라가 공동탐색개발 하기로 했습니다.
강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의 국방과학연구소와 인도네시아 국방연구개발원이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 사업의 공동탐색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공동개발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이번에 비용분담의 원칙과 지불방법, 업무분담, 참여 인력 수 등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재운 대변인/ 방위사업청
"탐색개발 단계에서는 군작전 요구도 구체화, 기본형상설계 항공전투체계의 시스템 아키텍쳐 정립, 핵심 기술 식별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인도네시아 양국은 국제공동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 상반기 대전지역에 공동개발센터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 국방연구개발원은 향후 2년간 보라매 탐색개발 예산의 20%에 해당하는 천 만달러 약 110억원을 지불하게 되며, 30여명의 연구원을 공동개발센터에 파견하게 됩니다.
보라매사업 탐색개발엔 국방과학연구소가 연구개발을 주관하며, 국내 시제업체와 인도네시아 국방연구개발원과 국영항공사 등이 참여합니다.
정부는 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예산절감과 양산물량 확보를 통한 경제성 확보를 위해 국제 공동개발을 추진해왔습니다.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나라는 개발예산의 일정비율을 투자하고 개발이 완료되면 필요로 하는 대수의 완성된 전투기를 구매하게 됩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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