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안에 자유무역협정을 타결 짓기로 합의했습니다.
보도에 박영일 기자입니다.
한 호주 수교 50주년과 가평 전투 6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국과 호주의 FTA협상이 본격적인 타결 단계에 도달했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올해 안에 협상을 타결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안보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올해부터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정례화 하기로 했고, 여기에 외교장관이 함께 참석하는 2+2회담 개최를 위해 협력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지지와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호주의 희생에 감사를 표시했고,
길라드 총리는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은 북한이 최근 공개한 우라늄 농축활동이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를 위반하고 9.19 공동성명에도 배치된다며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을 포함한 북한의 모든 불법적 핵 활동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길라드 총리는 지난해 우리나라가 설립한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에 호주가 천만불을 지원하고 이사회에 참여한다고 밝혔으며 이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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