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가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감안해 볼 때 지금의 원전 정책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본 원전 사태를 계기로 안전성은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에너지와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생각한다면 다른 선택은 없다며 원전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헌정회 정책연구위원회 특강을 통해 최근 일본 사태로 인한 원전 정책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일본과 러시아 중국도 원전 정책을 그대로 가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제 1은 안전성, 그다음에 원전을 잘 활용할 수밖에 다른 선택은 없다"
김 총리는 그러나 이번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계기로 전체 원전을 확실히 점검하고 안전성을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FTA와 관련해서는 현재 16개 나라와 FTA가 체결돼 발효중이고 29개 나라와 FTA가 타결돼 국회에서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소개하고, FTA 체결이 늦어질수록 수출증가율이 줄어든다며 빨리 체결하는 게 선점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책사업과 관련한 갈등에 대해서는 국익의 관점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하나하나 해결하고 제대로 챙겨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밖에도 국가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후대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는 원칙 하에서 복지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면서,
총리실에 복지 TF를 구성해 복지사각지대와 낭비요소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 내년도 예산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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