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서민들이 가장 큰 절망감을 느끼는 상황 중의 하나가, 바로 대출을 받으러 은행에 갔다가, 안 된다는 대답을 들었을 때일 겁니다.
서민들에게 필수적인 전세대출만 봐도, 반전세는 안 된다, 또 도시가 아니라서, 아파트가 아니라서 안 된다는 얘기를 들어야 했는데요.
그런데 금융감독원이 전·월세자금 대출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서, 세입자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금감원은 먼저 전세금에서 임차기간의 월세금을 제외한 만큼을 담보로 해서 대출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18개 은행에 주문했습니다.
은행들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관련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가령 2억원을 전세금으로 내고 매달 80만원씩 2년간 월세를 내는 반전세 계약을 맺었다면, 2억원에서 천920만원을 뺀 1억8천80만원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할 수 있게 됩니다.
최근 전세금의 일부만 내고 월세로 사는 반전세가 많아졌지만, 이들에 대한 자금 지원이 이뤄지지 않음에따라 제도를 개선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입니다.
그런가 하면, 도시에 살지 않거나 아파트에 살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던 관행도 사라집니다.
대다수 은행들이 취급하는 전·월세 대출 상품이 거주 지역과 주택 유형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서, 실제로 담보가치가 있는데도 대출이 안 되는 사례가 많았던 점이 개선되는 겁니다.
금감원은 지금까지 시 단위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만 가능하던 전·월세자금 대출을, 앞으론 군 단위를 포함한 전국의 주거용 오피스텔과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단독주택 등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은행들도 반전세까지 대출을 확대하고 자금 지원의 대상을 늘렸기 때문에, 대출 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맞춰 한단계 진화하는 전세 대출, 어려운 시기에 많은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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