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기와 전동자동차 등 어린이 용품에 대한 안전성 점검 결과 200개 제품이 판매중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인체에 해로운 환경 호르몬도 검출됐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즐겨타는 전동 자동차로, 내리막에서 안전성을 시험해 봤습니다.
뒷바퀴에 감속장치가 달린 제품은 일정한 속도를 유지했지만, 제동장치가 없는 제품은 가속도가 붙어 바닥에 심하게 부딪힙니다.
김진원 연구원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내리막 길에서 아주 큰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기술표준원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26개 전동 승용완구를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은 제동장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유아용 보행기 7개 중 2개는 30도 경사에서도 넘어지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는 설계 기준을 지키지 않아, 경사진 곳에서 옆으로 넘어갈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부 전동차와 보행기의 손잡이에서는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고, 아이들 옷의 지퍼와 단추, 장신구 등에서도 중금속와 환경 호르몬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목 부분에 끈이 달린 이 티셔츠는 아이들이 미끄럼틀 같은 놀이기구를 탈 때 끈이 틈새에 끼여 목졸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송재빈 국장 / 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
"이전에는 각 업체 자진판매중지 조치만 했지만 이번 조사결과는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기술표준원은 부적합 제품 정보를 제품안전포털 시스템에 올려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하는 한편, 후드티 등 200개를 판매중지 조치하고, 사고 위험성이 높은 전동차와 보행기 등은 해당 업체에 리콜을 권고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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