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은 11년간 계속된 전쟁으로 인프라는 파괴되고, 도시 곳곳은 폐허가 됐는데요.
이곳에 우리나라 재건팀과 오쉬노 부대가 파견돼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강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11년째 전쟁중인 아프가니스탄 국토의 대부분이 고원 산악지대로 척박하며 오랜 전쟁으로 도시는 폐허가 돼 주민들의 삶은 고단하기만 합니다.
수도 카불에서 북서쪽으로 약 50여 킬로미터 떨어진 파르완 주.
우리 지방재건팀(PRT)과 이들의 경호를 맡은 오쉬노 부대가 비극의 땅 아프가니스탄에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 장병들로 이뤄진 우리 재건팀은 350여 명 규모로 미 바그람 기지와 지난 1월 우리가 건설한 차리카르 기지에서 재건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권희석 대표 / 파르완주 지방재건팀(PRT)
"농업과 보건, 교육, 행정분야에서 역량 강화가 사업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각종 국내 초청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기지 교육문화센터가 완공되면 청소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바그람 기지내 한국병원은 의료혜택을 거의 못받는 현지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선천적 척추기형으로 이 병원에서 척추 꼬리뼈 제거 수술을 받은 마루아는 한국 사람들만 보면 해맑게 웃음을 짓습니다.
손문준 원장 / 바그람 한국병원
"최근엔 환자가 더 늘어 하루 평균 140명에서 160명을 진료합니다. 이 곳 사람들은 의료혜택을 거의 못 받고 있어 한국병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병원 바로 옆 한국직업 훈련원은 졸업생 전원이 미국 다국적 기업에 취업해 현지에서 매우 유명합니다.
107명의 교육생들이 자동차와 건축, 용접, 전기, 컴퓨터 등 5개 과목에서 총 800시간을 목표로 교육을 받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우리 재건팀이 무엇보다 중점으로 두는 사업은 자치력 향상.
아프가니스탄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차리카 기지 주변 마을에선 우리 지방 재건팀의 수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우리 재건팀에 대한 현지인들의 호응은 매우 뜨겁습니다.
"베박쉐드, 차또르 아스띠, '실례합니다' '잘지내세요'란 뜻으로 우리 재건팀과 오쉬노 부대가 가장 많이 쓰는 말입니다.
이들은 현지인의 친구로 또 도우미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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