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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 주얼리호와 한진 텐진호 피랍 등 올해 들어 해적들의 납치행위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해적의 공격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배포하고 교육훈련 세미나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경미 기자입니다.

지난 1월 삼호주얼리호에 이어 지난달 21일 한진텐진호까지, 올해 들어 해적들의 납치행위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만 전 세계에서 모두 142건의 해적 사건이 발생했는데,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우리도 피해를 많이 본  소말리아 해적들의 선박 피랍 건수가 매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말리아 해적 피랍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커서, 300명이 넘는 인원이 피랍돼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렇게 최근 들어 해적들의 납치 활동 범위가 확대되고 공격 방법도 지능화됨에 따라, 정부는 이달 중에 해적대응 세부매뉴얼을 배포하고 교육 훈련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시행 중인 소말리아 해적 위험해역 운항선박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방안 외에도, 선원 대피처와 위성통신설비 설치를 유도하는 등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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