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9.11 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에 사살됐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특별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11 테러의 배후 인물로 테러조직 알 카에다를 이끌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TV로 생중계된 특별성명을 통해 "빈 라덴이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미군 특수부대의 공격을 받고 교전 도중 사살됐으며 시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지난해 8월 빈 라덴의 파키스탄 내 은신처에 관한 믿을만한 단서를 확보하고 이를 추적해왔으며, 지난주 빈 라덴의 제거작전을 단행할 충분한 정보가 확보됐다고 판단해 작전 개시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작전과정에서 미군의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년 전인 2001년 9.11 테러를 감행해 3천여명의 무고한 인명을 숨지게 한 빈 라덴이 제거된 것은 테러와의 전쟁에서 가장 중대한 성과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빈 라덴의 제거가 이슬람권을 향한 전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는 빈 라덴의 사망으로 테러와의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빈 라덴의 테러조직인 알 카에다가 미국을 향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빈 라덴의 사망 사실이 알려지자 백악관 정문 앞에는 수백명의 시민이 모여 미국 국기를 흔들고 국가를 부르면서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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