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빈 라덴 사살에 따른 알카에다의 테러 가능성을 주시하면서 모든 재외공관에 경계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주한 아랍국가 대사관은 폭파 협박을 받아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삼성 캐나다 현지법인에 '딜라라 자헤다니'라는 아랍계 이름을 아이디로 쓴 발신자로부터 영문 이메일이 날아들었습니다.
"삼성 본사와 주한 터키와 파키스탄, 오만 등 아랍국가 대사관에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이었습니다.“
다행히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특공대와 탐지견이 투입돼 긴급수색을 벌이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었습니다.
세계적인 보복 테러 우려 속에 국내에도 테러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황식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에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
"관계부처에서 해외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교민의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람"
외교통상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155개 전 재외공관에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경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조병제 대변인 / 외교통상부
"전 재외공관에 대해서 공관의 시설, 인원에 대한 특별한 보안강화 지시를 했었고.."
외교부는 중동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중인 국민에 대해서도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만, 테러와 관련한 구체적인 징후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는만큼 특정 지역에 대한 테러 경보의 상향 조정은 검토하지 않고 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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