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국가차원의 재난대응훈련이 실시되고 있는데요.
어제는 테러와 화재에 대비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그 현장을 신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폭약을 소지한 테러범이 건물로 난입합니다.
인질들이 억류된 위급한 상황.
기동타격대의 엄호속에서, 특공대원들이 로프를 타고 지상에 안착합니다.
정예요원들의 전광석화같은 공격에 테러범들은 순식간에 제압되고 인질들은 무사히 구출됩니다.
남은 건 건물에 설치된 폭발물 처리.
탐지견이 수상한 물체를 발견하자, 폭발물 처리 전문요원들이 투입돼 폭발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원격으로 작동되는 로봇에 의해 폭발물은 현장에서 자동으로 제거됩니다.
이번 훈련은 테러와 화재에 대비한 국가재난대응훈련의 일환으로, 이 자리에선 원격조정으로 화재진압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소방특수 차량도 공개됐습니다.
시민과 특공부대 등 400여명은 실제상황처럼 훈련에 임했습니다.
같은 시각 창덕궁 돈화문에서는 문화재 화재에 대비한 훈련도 펼쳐졌습니다.
훈련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지진상황을 가정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8백만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지진 대피 훈련이 실시됩니다.
이 때 학생들과 국민들은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고 이후 운동장 등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서울 지하철은 5분에서 10분동안 운행을 멈추고 훈련 안내방송을 실시합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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