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실내공기로 아토피와 각종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이럴 땐 집안의 환경 상황을 측정하고 개선 사항을 알려주는 '친환경 건강 도우미'에게 도움을 청해보면 어떨까요.
송보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년 전, 서울 은평구의 새 아파트로 이사 온 조경숙씨 가족.
그런데 새 집 생활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8개월 난 아이가 아토피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집으로 이사했을 경우, 벽지나 바닥에 스며있는 유해물질이 피부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SOS를 받고 출동한 친환경 도우미가, 집안 구석구석을 측정장비로 점검해봤습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천식 같은 주요 환경성질환자는 2002년 552만 명에서 2008년에는 759만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건축자재의 화학물질 과다 사용과 실내활동 증가 등으로 인해 실내공기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탓입니다.
오염경로는 내부와 외부로 나뉘는데, 실내오염원은 건축자재류에서 나오는 새집증후군 물질과 조리시 발생하는 각종 휘발성 물질이 대표적입니다.
먼지와 오물, 습기 등의 외부오염원은 출입문과 창, 신발 등을 통해 유입됩니다.
이상일 교수 / 삼성서울병원 아토피환경보건센터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기를 주기적으로 하고 청소를 잘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신발과 옷을 잘 털고 조리시엔 환풍기를 꼭 틀어야 한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친환경 건강도우미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환경성질환 유발요인을 측정하고 개선사항을 컨설팅 해주는, '친환경 건강도우미 컨설팅'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만의 장관 / 환경부
"이번 사업으로 인해 환경유해인자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올해는 선착순 2천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이중 사회적 취약계층 1천200가구는 무료로 컨설팅을 해줄 계획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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