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3천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국고가 텅 비었던 1997년 외환위기 때와 비교하면 15배로 불어났습니다.
강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3천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한달 전인 3월말 2천900억달러와 견줘, 85억8천만 달러나 증가한 액수입니다.
월간 통계로는 1971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며, 보유액 204억달러로 외환위기를 맞아야 했던 지난 1997년과 비교하면 열다섯배로 불어났습니다.
외환보유액 증가는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6%가 달러가 아닌 기타 통화로 구성돼 있는데, 유로화와 파운드화 환산가치가 2.6%에서 4.5%까지 증가한 겁니다.
한편 외환보유액이 3천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자산운영에 대한 재구성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달러는 64%인 반면, 안전자산으로 선호받고 있는 금 보유량은 0.03%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안전성과 유동성에 외환관리의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금 보유량을 늘리지 못했다며, 앞으로 금 보유 규모를 늘릴지 신중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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