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명문가로 알려진 동래정씨 동래군파 종손들이 시가 80억원 상당의 종택과 땅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항상 베풀고 살라는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그들을 팽재용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동래정씨 동래군파 종택.
1783년에 지어진 가옥안채와 1877년에 지어진 사랑채는 과거 조선 중기의 실용적인 한옥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문화재로도 지정된 이 집은 1만 8천㎡의 주변 대지·전답과 합치면 공시지가만 35억원, 시가로는 80억 이상의 자산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택지개발지구까지 선정되면서 땅과 종택은 누구나 물려받고 싶은 유산으로 가치가 올랐습니다.
하지만 동래정씨 동래군파 후손들은 이 집과 땅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시개발 사업으로 손상될 주변의 녹지와 옛터를 보존하고 사라져가는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섭니다.
이번에 기증된 종택과 땅은 역사와 농촌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 됩니다.
기부 받은 문화재를 영구히 보존 관리하는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종택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동래정씨 집안의 가품과 나눔 정신을 후세에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받은 만큼 함께 나누는 동래정씨 동래군파의 실천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 문화유산을 어떻게 지켜내야 할지 보여주는 좋은 선례로 남고 있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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