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물건을 사거나 각종 요금을 낼 때, 신용카드를 얼마나 사용하십니까.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소비가 점차 살아나면서, 최근 소비생활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여기에다 작년 6월 카드 결제 허용 범위가 '원칙적 허용'으로 법이 바뀌면서, 신용카드를 이용한 결제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민간 소비지출 615조 4천억원 가운데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액수는 350조 7천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훨씬 넘는 57%에 달했습니다.
카드 결제액 비중은 지난 2000년 23.6% 수준에서 꾸준히 늘어나다 카드 대란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2005년 반등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온 결과 10년만에 2.4배로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신용카드 사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건, 현금보다 편리한 데다 각종 부가서비스 혜택이 따라붙고, 최근엔 각종 세금과 공과금까지 낼 수 있는 등 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듯이, 지난해만 104만장의 카드가 저신용자에게 발급되는 등, '묻지마 발급'으로 대표되는 카드사들의 과당경쟁이 심각한 부실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2의 카드 대란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 이유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에 대한 감독을 담당하는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검사 인력도 배로 늘려서, 저신용자에 대한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길거리 회원 모집 등을 철저히 단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카드대출액 증가율이 가계대출 증가율의 세배에 이른 만큼, 특히 카드사의 소액 신용대출 급증세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서, 무분별한 카드대출이 가계 부실로 이어지는 상황을 사전에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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