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훈련 마지막날인 오늘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8백만명도 지진과 화재 대피훈련에 참여했습니다.
지하철에서도 실제 상황을 가정해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대피 훈련을 벌였습니다.
이예진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지진이 발생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승강장 출입문에 비상사다리가 설치됩니다.
시민들은 자세를 낮춘 채 열차를 빠져 나오고, 부상자들도 무사히 탈출합니다.
이번엔 화재발생 상황.
조명이 꺼진 밀폐된 공간이지만, 공기호흡기를 착용하고 심폐소생술을 받아 무사히 위급한 상황을 넘깁니다.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서도 재난대응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먼저 실시된 훈련은 지진 대피 훈련.
이렇게 재난위험경보가 발령되면 학생들은 몸을 보호하기 위해 책상 밑으로 숨어야 합니다.
이어 화재경보가 울리자, 학생들이 재빨리 운동장으로 이동합니다.
한시간 가량 진행된 훈련에도 아이들은 교사들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습니다.
김은비 / 서울 지향초교 2학년
다른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훈련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오늘 연습한 것처럼 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최근 3년간 화재와 폭발 등으로 사망한 사람은 4천여명.
정부는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1500명의 국민평가를 통해 훈련을 보완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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